오래된 카메라(캐논Canon G-III QL Canonet QL17) 바디 녹제거 방법입니다.

우선 이 카메라를 잘 닦으려고 하는 이유는 이 카메라는 우리 집에서 오래된 물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런 오래되고 나의 기억에 잇는 물건들은 매우 소중하다. 그런데, 오랫동안 고향집에 방치되었던 지라, 이미 그 오리지널 느낌의 복원이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시계도 복원해본 경험이 있어서 도전해 보았다. 우선 이런 카메라 바디 도장에 푸르스름한 녹을 어떻게 제거해야 하는지 기초 지식이 없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으나, 최대한 손상을 적게 하면서 살살 다룰 수 있는 방법으로 썬크림으로 선택했다. 잘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1차적으로 썬크림으로 잘 요령껏 닦았는데, 다행히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그래서 일차로는 그렇게 마무리하고 힘들어서 나중에 계속 닦기로 하였다.

 

한 번 더 면봉과 썬크림으로 바디등의 녹을 문질러대서 청소하고 물티슈로 썬크림을 제거하고 한 모습니다. 제법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고, 녹이 손톱으로 문지르니 없어지기도 했다. 다음에 한 번더 세심하게 처리하면 좋은 상태가 될 것 같다. 이 카메라는 아주 오래 전의 물건으로 추정하기로는 1977년에 아버지께서 구입하신 것 같다. 그러니 거의 50년 전 제품이다. 나중에 한번 찍어보고는 싶지만, 찍힐지 모르겠다. 필름도 없고... 설사 있다고 해도 현상도 어려울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