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겨오면서 몇몇 카테고리를 지정해 놓고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음악 쪽의 분류는 당연히 보스톤의 써드스테이지 앨범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보통 그 당시 앨범을 사면 칼럼같이 이런 소개해주는 안내문이 있는데, 이 앨범의 공식적인 소개는 그야말로 이글이 너무 잘 해설이 되어있어 더 이상의 객관적인 글이 필요할까?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대로 스캔을 하여 올려본다.
이러한 안내서는 정보가 부족햇던 그 당시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이 "김방섭"님의 안내는 매우 훌륭하고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묘사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도 이러한 좋은 음악 평을 써보고 싶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소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도 본다. 그.. 탐 슐츠로 표현한...이름 표기 문제, 음... 일본공연 시 거기 가서 들었을 때 분명 탐 숄츠였었고, 그것이 일본인 발음일 수도 있다. "o"발음은 정말 다양해서 이 표기가 맞을 수도 있는데, 나는 분명 미국에서도 탐 숄츠로 들었다.
너무나 후회되는 이 이벤트 써드스테이지의 포스터를 보내드린다는...그런 귀한 것을 받아볼 수 있었을 텐데, 내 방에 액자를 만들어서 걸어놓고 싶다.
앨범 판매량 비교
1) 'Boston (1976년 데뷔 앨범) : 이 앨범은 보스톤의 첫 앨범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250만 장 이상 판매
2) 'Don't Look Back' (1978년 두 번째 앨범) : 미국 내에서만 약 700만 장 이상 판매
3) Third Stage (1986년 3rd) : 이 앨범은 보스톤의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약 400만 장 이상 판매
앨범의 특징
종합적으로 보스톤 밴드의 'Third Stage' 앨범은 데뷔 앨범 이후 8년 만에 발표된 작품으로, 대표곡 '아만다'의 빌보드 차트 1위 기록 등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보스톤 밴드의 음악적 특징인 익숙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느낌, 화려한 기교보다는 멜로디와 하모니에 중점을 둔 스타일이 잘 드러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과 관련한 나의 이야기
이제부터의 글은 내가 네이버 블로그에 2018년도에 썻던 내용이다.
막간을 이용해서, 그동안 한번 작성해보고 싶었던 내용을 쓰게되었다. 다름 아닌, 보스톤의 3번째 앨범인 "써드 스테이지"이다. 위 사진은 내가 가지고 있는 써드스테이지의 일체이다. 지금은 LP판 3개 씨디 2개 테입 1개이다.
사실 별 의미는 없다. 요즘은 그냥 MP3로 듣고 있어서, 닳을 염려도 없다. 그래도 지난해 좌로부터 4번째것 미국판 오리지널 LP앨범 1개를 더사고, 포장도 뜯지 않고...이건 정말 소장용인 거 같다.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을 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무지무지하게 비싸게 주고 산 씨디는 테잎 옆의 "리마스터" 골든 씨디 앨범이다. 들어본 결과로는 오리지널 씨디보다는 미묘하게 좀 더 소리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엠피쓰리는 이걸로 추출해서 듣고 있다.
사실, LP판도 다른 음반에 비하면 매우 음향이 좋다. 얼마 안있으면 이중 1개는 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주려고 한다.
그래서 제일 낡은 엘피판 하나가 없어질 거 같다. 우선, 지난 1년동안 배운 게 분석이다 보니 좀 분석을 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도출하고 싶다.
공식 앨범 판매량 집계
출처: https://www.riaa.com/gold-platinum/?tab_active=default-award&se=third+stage#search_section
이 내용을 보면 1986년 9월26일날 출시되어 공식 집계상 마지막인 1987년 2월 26, 즉 시작하고 6개월 동안
4백만장이 팔렸다. 어마한 숫자이므로 감이 잘 안 오는데, 이걸 뭐랑 비교 할까? 우선 그냥 보스톤의 앨범 중에서 한다면......
1집 "보스톤" 17,000,000장
2집 "돈룩백" 7,000,000장
3집 "써드스테이지" 4,000,000장
4집 "워크온" 1,000,000장
5집 "그레잇히트" 2,000,000장
===================================
계 31,000,000장
(6집과 7집은 공식집계 없음)
엑셀에 집어넣어 표를 만들어야 하는데...... 결정적으로 지금 이 노트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가 없당! 에잇
회사에서 해야 겠다. (왔다 갔다... 시간 엄청 걸릴 거 같다.)
여기서 한가지 더 살펴보아야 할 것은 이 앨범간 시기별 판매 량과 판매 속도이다.
엥 표는 완전 노가다로 그리긴 했는데, 잘 안 보이네... 불행히도 써드스테이지 앨범의 공식집계는 발매년도 1986년과 1987년을 끝으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있다. (녹색 선) 그러나, 시작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스톤의 어느 앨범도 시작부터 3백만 장으로 시작한 앨범은 없다. 거기에다가 증가속도도 비교를 해보아야 할 것인데, 그건 좀 자세한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다. 써드스테이지 앨범의 공식 집계가 4백만 장이므로 4백만장 도달시기를 가늠해 보면 될 것 같다.
써드스테이지 앨범 이후 4만 장을 달성한 앨범은 없다. 보스톤의 최고앨범으로 인정받는 첫 번째 앨범도 판매량에서는 우월하지만, 4백만 장까지 팔기까지는 거의 3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2집 앨범은 그 기록까지는 8년이 걸렸다. 그러나, 써드스테이지는 어쨌든 5개월 만에 그 기록을 경신했다.
그럼 무엇이 그리 뛰어난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남게 된다.
우선 앨범에 담겨있는 곡들의 빌보드 순위를 살펴보면
출처 : 위키피디아
정리하면 빌보드 top100 순위상
No1. Amanda
No4. Don't look back
No5. More than a feeling
No9. We're ready
No20. Can'tcha say still in love
No22. Long time
No31. A man I never be
No38. Peace of mind
No46. Feeling satisfied
총 9곡을 내었고, 이중 대망의 No1 곡은 물론, 대표곡에 줄지어서 비교적 놓은 순위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떤 앨범을 구입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 좋은 노래, 그것도 파퓰러 한 힛트를 한 음악이 있으면 그 노래 하나 때문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 당시 1980년대 중반부터는 (도넛 싱글인가?) 싱글판이 미국에서 유행하기도 했다지만, 지금처럼 한곡을 Mp3등으로 선별해서 받거나, 살 수 없는 체제에서 소비자들은 한 두곡정도 좋은 노래가 있으면 그판을 사게 된다.
나의 경우에도 아만다와 캔차세이가 있어서 주저 없이 판을 구입했었다. 그런데, 이 써드스테이지 앨범을 턴테이블에 거는 순간, 정말 너무 놀랐다.
그것은 음질 때문이었다.
LP판에서 CD음질이 구현
되는 것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 레코드는 지구레코드가 많았는데, 이건 오아시스(MCA) 것이었고, 매우 고급스러운 음향이 나왔다.
그리고, 모든 곡이 모여서 마치 한곡 같았다.
이것이 우선 이 앨범의 가장 뛰어난 점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곡이 모여서 한곡처럼 느껴진다는 것...... 나는 음악에 전문가가 아니라 이런 게 진정 가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곡이 모여서 한곡처럼 느껴지는 앨범은 거의 "없다"라고 봐야 한다.
써드스테이지의 참여진
요즘 인터넷을 보다가 이 표를 보고, 정말 창의적인 도표라고 생각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Boston_band_members#Timeline
이 도 표를 보면 1986년 앨범 출시당시 이미 베리구드로(기타)와 프랜시안(베이스)등 원년멤버들은 없었다. 그 대신 탐 슐츠 아저씨랑 너무 비슷한(외모도) 게리필 아저씨가 들어왔다. 사실 보스톤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감히 단둘이라고... 말하고 싶다. 델프아저씨와 탐아저씨만 있으면 그냥 완성 그것도 아주 퍼펙 하게 갈 수 있다.
탐아저씨가 아무리 잘해도 "델프"아저씨가 없으면 매우 정체성이 떨어지고, 델프아저씨와 다른 사람이 다 있어도 그 또한 아쉽지만도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이것은 단순하게 내가 내는 평이라기보다, 정말 수년간 보스톤, 오리온, RTZ의 음악을 들어본 진짜 경험으로, 그리고 그들 모두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정확한 평이다.
좀 설명을 하자면, 보스톤에서 델프 아저씨가 없던 경우는 4집과, 6집에서 발생했다. (앞으로는 계속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럼 보스톤에서 탐 아저씨가 없는 경우는 "오리온"과 "RTZ"에서 발생했다. 이제 RTZ에서 델프 아저씨가 없는 경우까지 갔지만...... 다 검증되었다. 또한 "델프 앤 구드로" 이런 조합도 있다.
델프아저씨의 음성은 헤비메틀에는 안 어울린다. 그러나, 정확히 보스톤에서는 금상첨화의 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점이 언제나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냥... 원년 멤버대로 쭉 멤버들 간 화합도 좋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레코드사의 소송도 없었고, 탐아저씨의 엄지손가락 부상도 없었다면, 보스톤의 명곡이 더 많이 빛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RTZ의 노래에는 "아만다" 풍의 노래도 있었고, 4집에도 델프아저씨가 불렀다면 충분히 빌보드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노래들이 있다. 물론 오리온의 앨범에도 그런 좋은 노래들이 있다.
문제는 하여튼 엄청 사이가 안 좋은 상태였던 거 같다. 사실 보스톤이 탐 아저씨의 원맨 밴드였기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의 존재 이유가 부족한 탓일 수도 있다.
그리고 8년이라는 세월을 앨범 하나 만들기 위하여 보내야 한다면, 전성기 때 다른 멤버들의 고통은 어떠했을까? 처음부터 결속력도 없었던 거 같고 그들이 보스톤호를 떠난 건 순리였던 것 같다.
그런데 결과는 써드스테이지를 잉태했고, 보스톤은 건재했다. 아니 난 1집과 2집의 좀 가벼운 듯(가뿐한 듯)한 사운드보다, 3집의 그 무거우면서 매우 화려한 기타 소리가 너무 좋다.
이에 대하여 위키피디아 상 객관적인 평은...
This LP was also the first Boston recording to use the Scholz-invented Rockman guitar processor.
No orchestral sounds or synthesizers were used on the album.
Critics have noted that the album has a much darker, more somber tone than Boston's previous work.
내 견해와 매우 상반된다.
1집과 2집에 비하여 발라드 풍의 노래를 무려 5곡(반이상)이나 배치하여서 그런 단순한 비평이 나온 거로 추정된다. 매우 무거워졌는데, 그건 탐아저씨의 발명품인 "록커맨(록맨)"때문이다. 사실 탐아저씨 기타 소리가 돈룩백의 중간을 들어보면 매우 묵직하면서 전기가 통할 거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다. 그러나,
강하면서 부드럽고, 무거우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퍼펙트한 소리를 내주는 것은 오직 "써드스테이지"에만 있다.
그 이후(4집)에는 더욱 무거워지고 심오해져서 좀 머리가 아프다.
이제 바야흐로 5월 초순이다. 이곡의 발매일은 1986년 9월 15일, 즉,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점이었지만, 내가 이 앨범 전체를 처음 들고 반해서 듣기 시작한 시점이 이맘때라서 난 항상 봄에서 여름 넘어가는 시점에 이 앨범의 곡을 들으면서 드라이브를 하곤 한다. 그럴 땐, 세상이 정말 시원하면서도 프르름을 더해가는 경치에 한없이 행복한 기분을 느낀다. 탐 숄츠아저씨,,, 정말 나에게는 천재 모차르트 같은 음악가이다. 또한, 돌아가신 델프 아저씨 그리고 이런 명반을 만들어준 "보스톤"의 모든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하면서 이글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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