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축법 쪽을 볼일이 많아서 서울시에서 나온 그림으로 이해하는 건축법을 참조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나처럼 나이가 든 사람들은 모니터보다는 종이로 봐야 머리에 잘 들어와서 인쇄를 하려다 보니 A4이면지가 없고, 글씨도 좀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A3로 인쇄하고자 하는 것이다.
1) 인쇄 후 제본 분량을 가늠한다. 음 이면지를 이용하기 위해 단면인쇄를 하니 400페이지가 넘었다.
2) 위 아래 좀 긴 플라스틱자나 쇠자 등으로 조일 준비를 한다.
3) 으악! 집게 용량 초과로 집게 이용 불가! 그냥 하지 뭐! 요새 집게 집는 것도 귀찮아서 그런 식으로 많이 하니까! 그밖에 여러 가지 응용모드를 구상해 본다. 본드를 마구리 전체를 바르지 않아도 충분할 거 같군... 등등
4) 붕대, 거즈는 좀 두껍게 잘라서......
5) 정사각형으로 두개 정도 : 아니 이것도 정확히 못 자른단 말인가? ㅋㅋㅋ 나도 나름 꼼꼼할 땐 꼼꼼하지만 대부분 덜렁댄다.
6) 전체 다 하는 것도 귀찮아서 본드칠 부위는 요정도 두 군대로 결정 후 본드로 범위를 먼저 표시하고
7) 돼지 본드를 쓱쓱 발라준다
8) 초벌칠 후 거즈를 붙이고 정벌 대충 하고 거즈의 여분 남는 것은 접어서 가운데로 붙인다.
9) 그냥 바로 쓰면 본드가 뭍을 수 있어서 잠시만 본드를 말린다. 책 모양도 유지해 줄 겸 대충 무거운 것을 올려놓는다.
10) 이때 한 가지 팁은 인체공학적으로 이런 나만 보는 제본 책은 오른손으로 넘기는 일본식 방향이 공부하기 좋다.
11) 최대의 장점인 떨어지지도 않고 반이 평면으로 펴지는 이 깔끔함 : 이면지라 헷갈릴 수 있으니 이면지활용 스탬프를 찍어도 좋으나, 바보 같은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혼자 볼 거라서...)
12) 직원들이 혹시 물어볼 수 있다. "차장님 뭐예요?"
"음...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건축법을 공부하기 위함 이란다....... 머쓱하다. ㅋㅋㅋ"
"모니터로 보면 되잖아요!!!"
'음... 나는 나름 까다로운 사람이란다. 이렇게 안 하면 머리에 안 들어와!... ☜이런 건 속으로 말한다.'
13)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예상 질문 : 이거 안 떨어져요? 좋아요?
14) 네! 나름 아주 튼튼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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