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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영동과 옥천 느티나무 투어

by chooniarale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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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계획된 여행이 아니고 그냥 우연히 영동에서 옥천으로 넘어가는 그런 길에서 만난 그런 경치이다. 

충북지방은 곳곳에 숨겨진 절경이 많다. 

그러던 중 이 거대한 느티나무를 만난 것이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나무가 한 5백 년 자라면 이렇게 커진다고 하니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잘해야 한 100년 사는데, 나무는 일단 100년은 대충 살아도 사는 것이고, 그렇다면 이 땅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고 나무인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한자리에 500년 이상 있을 수 밖에 없다면 너무 힘들 것도 같다.

이런 절경을 거쳐 길을 가다보니

영동에 이어 옥천에서도 이런 느티나무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 나무는 영동 것보다는 수령이 어리지만 그 모양이 또 나름 신기하여 마을 어귀의 서낭당? 그런 역할을 하였나 보다. 요즘은 여름이라서 녹음이 우거지고 이런 충북의 마을 입구, 길가에 있는 거대한 나무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나무들이 아주 보기 좋았다.  그런데, 요즘은 그 파리들이 아주 달라붙으면서 자꾸 따라오고, 귀에 들어가려 하고... 기성을 부린단 말이지! 그래서 너무 어노잉 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갈길을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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