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문화재단지 관람기 ㅣ 가족여행 추천

제천에 가면 민속촌 같은 곳이 있다. 여기는 청풍문화재 단지이다.

 

매표소에서 입장표를 사서(어른 3천 원) 입장하면 된다.

정다운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아니, 왜 이런데 오면 마음이 편한 거야? 음... 한국 사람이라 그런가 보다.

비교적 전시가 잘 되어있다.

역시 뭔가 시골집에는 저 장독대가! 하나의 풍경을 연출해 준다.

낮은 담장을 돌아서 가는 길... 이쯤에서... 도대체 내가 잘 가고 잇는 것인가? 관람방향은 맞는 것인가? 잠시 생각은 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만 항상 그런 것이고 지도 같은 건 안 보고 가는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그냥 이렇게 경치를 쫓아 편하게 가면 될 것 같다. 여기가 뭐 디즈니랜드도 아니고!

전반적인 느낌이 매우 소박하고 현실감도 있고 아늑한 풍경이다.

저 아래 역사관 같은 데가 있는데, 일단 오늘은 못 갈 것 같다. 길이 막혀 있어서...

아! 조경이 정말 적당하다!!!

꽃들의 풍경도 잘 어울리고!

이건 뭐야??? 사진이 흔들렸는데, 인상파 그림 같잖어!!! 

아! 여기 좀 특징이 각 한옥마다 마당에서 뭔가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테마를 정해 놓았다. 

약간 골동품 같은 것들이 있어서 한번 더 보게 된다. 집에다가 저런 것 좀 저런 식으로 장식해 놓았으면 좋겠다. (와이프에게 혼나겠지!...)

오! 이새 뭐야! 신기하게 생겼네! 음... 버드왓칭 하러 온 것은 아니므로......

이 집은 구조가 좀 특이했는데, 북방에서 볼 수 있는 ㅁ 자형? 그러니까. 제천도 추운 지방이니까...

이제 나와서 저리로 가다 보니...

이런 부처님 상이 있고!

여기는 "관아"이다. 저건 인형 들이다. "사람이 아니므니다! 갸류상입니다"... (어머! 쓸데 없는 아재 개그!...죄송!)

여기애서 태형을 치를 수 있게 되어있다. 아이들과 같이 오면 저기는 주로 아빠가... 매 맞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저기 올라가서 보면 그 어마어마한 경치가 다 보이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저기서 무슨 국악 촬영을 하고 있어서 방해될까 봐 그냥 멀리서 정자만 보았다.

이 공간은 비석이 있어서 뭔가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아! 여기 "청풍명월" 흔히 충청도를 청풍명월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유래한 내용으로 보인다.

표지판을 보니 아까 가보지 못한 역사관 가는 다른 길이 여기 있어서 이리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여기 청풍문화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유적을 옯기기도 하고 모아서 만든 민속촌인 것이다. 대청 댐을 만들어서 대청댐처럼 수몰이 된 마을이 있는 것이다.

작은 전시공간 이었는데, 수몰민들의 애환?이랄까? 슬픔이 느껴졌다. 저기 그 멋있는 호수 풍경 아래에 자기 고향 마을이 있다면 얼마나 가보고 싶을까?  

그곳을 구경하고 다시 올라와서 나머지들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 좀 생뚱 하게 이런 것이 전시되어 있다. 

뭐 내용은 옛날이야기 같고 좋은데, 뭔가 주위와 매우 안 어울리는 재질의 전시작이라고 느껴졌다. 채색등이 유광이라서 싸구려 틱 하기도 하고!

 

그리고 조경 공간이라 몇몇 이런 괴석들도 전시되어 있다. 

다시 관아를 지나 저쪽 연리지라는 것을 거쳐 성벽 정자? 같은 곳으로 가려하는데, 보기에도...

 

엄청난 체력소모가 예상되었다.

그래도 연리지라는 것은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가 120m 올라가야 하는 것 같아서.

음 포기!

여기는 이제 향교인데, 들어가지는 못하는 곳이다.

저 멀리 카메라 줌을 땅겨보면 뭐가 보이는데,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에전에 한번 회사 야유회 때 갔었더랬다.

 

 

그렇게 해서 관람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길!

네!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예전에 아이들 어렸을 때, 한번 같이 왔던 곳이라서 구경하면서 즐거웠던 그때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았다.

특히 제천은 볼거리도 많다. 이 청풍지역은 나름 스케일이 있는 절경이 많아서 여러 곳을 경유하면서 관광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잘 맞는 곳은 이 "청풍문화재단지"라서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 하는 장소이다!